'기막힌 유산' 박신우, 세수까지 시켜주며 다정한 강세정에 '뭉클'… 강신조 돌려보내는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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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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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기막힌 유산' 방송 캡처

'기막힌 유산' 강세정이 박신우를 위로하며 한 층 가까워졌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극본 김경희·연출 김형일)' 58회에서는 이별로 아파하는 부한라(박신우 분)를 위로하는 공계옥(강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장실에서 넘어진 한라는 어쩔 줄 몰라 하고 이를 발견한 계옥은 그의 세수를 대신 시켜주며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라. 내가 이렇게 도와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때 한라에게 메시지가 도착했다. 계옥은 "뭔데 그러냐"라며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그리고 냉장고를 선물했다는 문자를 확인한 계옥은 "냉장고까지 선물했냐"고 분노하며 "그 사람은 헤어져놓고 청첩장은 왜 보내고 이딴 문자는 왜 보내냐. 전화 걸어라"라고 화를 냈다.

이어 전 연인과 전화가 연결되자 계옥은 "나이도 지긋하신 양반이 뒤처리가 깔끔해야지. 애한테 상처 준 것도 모자라서 어디서 혼수를 뜯어내냐. 변명 필요 없고 오늘 안으로 냉장고 환불 안 하면, 당신 남편한테 부한라가 지금까지 당신한테 갖다 바친 목록 다 보낼 거다.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으면 내 말 들어라"라고 협박했다.

이후 계옥은 "마지막으로 할 말 없냐"며 한라에게 전화를 넘겼고, 한라는 "나 사랑하긴 했냐"고 물었다. 그러나 전 연인은 자신의 남편에게 "스팸전화야. 상관하지 마"라고 했고, 상처받은 한라는 풀이 죽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를 본 계옥은 "너 그 여자한테 차고 넘친다. 너 잘생겼지 않냐. 잘생기면 됐다"고 위로했다.

앞서 한라는 계옥이 자신의 아버지 영배(박인환 분)와 결혼하던 때 "위장 결혼 아니냐"라며 몰아세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계옥에 마음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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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기막힌 유산' 방송 캡처

한편, 백두(강신조 분)의 첫사랑 선희(박현정 분)는 유난히 백두를 따르는 아들을 보고 큰 결심을 했다.

선희는 “이제 우리 그만 하자. 떠나라”고 말했다. 놀란 백두는 “무슨 소리야. 함께 하기로 했잖아”라고 매달렸다.

선희는 “오빠 매일 웃게 해주고 싶은데 우리 때문에 오빠가 힘들까봐 벌써 걱정돼. 나 때문이라면 견딜만 한데 원이 때문에 오빠가 힘들어하고 불행해지면 나 못 견딜 것 같아”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택했다.

선희는 “짧았지만 행복했어”라며 고마워했다. 백두는 “나도 오랜만에 웃었고 오랜만에 들떴다”면서 눈물로 병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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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기막힌 유산' 방송 캡처

그런가운데 계옥은 언니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 주방장 정건(조순창 분)이 가게 앞에서 통화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정건은 “아직 작업이 좀 남았으니까 조만간 만나서 술이나 빨자”며 평소와는 다른 말투로 상대방에게 소영을 만났던 썰을 풀었다. 그러다 멀리서 계옥이 다가오자 갑자기 얼른 존댓말로 말투를 바꾸고 자세를 고치며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언니에게 결혼이 들킨 고민 많은 계옥을 위로해주는 설악(신정윤 분)은 "혼자 그러지 마요, 혼자 끙끙대지 말라고..."라고 말하고, 당황하는 게옥. 순간 한라가 부엌으로 들어와 라면을 끓여달라고 부탁했다.

방송말미 가온(김비주)는 설악이 주말 대청소를 하자는 말에 진순이의 집까지 청소해주려고 마음 먹고, 진순의 집안에 위장결혼 계약서를 넣어둔 계옥은 기함하며 가온을 막는다.

이어 영배집을 찾아온 소영(김난주 부)를 본 설악은 과거를 더듬어 소영의 존재를 눈치 챈다.

kbs1 '기막힌 유산'은 평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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