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꿈나무의 경연 '청소년 연극제' 연다...코로나로 5개교 동아리 참여

  • 박주희
  • |
  • 입력 2020-08-31 07:52  |  수정 2020-08-31 08:03  |  발행일 2020-08-31 제21면
심사위원만 입장 무관객 공연
대상은 전국대회에 대구대표

연극 꿈나무들의 열띤 경연 축제인 '제30회 대구청소년연극제'가 9월1~6일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무관객으로 열린다. 심사위원만 입장해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대구연극협회에서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구예총, 대구시교육청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6월 초 대명공연거리 내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3개월가량 연기됐다.

대회 참가 학교는 대곡고, 동문고, 성산고, 정화여고, 호산고 등 총 5개교의 연극동아리다. 매년 15개 이상의 고교 연극동아리가 참가해 경연을 벌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참가 학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리는 가운데, 실시간 중계에 동의한 대곡고·성산고·호산고는 페이스북(대구청소년연극제)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하고, 동의하지 않은 정화여고·동문고는 촬영해 기록 영상을 남길 계획이다.

대구연극협회에서 추천하는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단체상과 개인상 부문 시상이 이뤄지며, 단체상 대상을 받는 학교는 경남 밀양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대구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시상식은 9월6일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열리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하 공연 등 다른 프로그램 없이 시상식만 진행한다. 또한 참가학교 지도교사 1명과 학생대표 1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매년 봄에 개최되었던 청소년 연극제가 올해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청소년들의 학업 일정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선정하고자 만전을 기했다"면서 "청소년들의 안전과 공연 두 가지를 다 잡기 위해 철저히 방역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053)255-2555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