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틸, 전자기기용 컬러강판 생산 특화 연매출 5천억…수출 비중이 90%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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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9 07:21  |  수정 2020-10-29 07:46  |  발행일 2020-10-29 제13면
삼성·LG에 납품 냉장고·TV 등 사용
경북교육청과 인력양성 업무협약도

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주>은 전자기기용 컬러강판 생산을 특화한 기업으로, 현재 세계 LCD TV용 강판 수요의 60%를 점유하는 등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20여 년간 사업경력을 쌓으면서 실크스크린 컬러강판 인쇄 등 각종 특허를 획득했다.

주력 상품은 컬러 강판을 사용한 가전용 내외장재로, 대기업인 삼성과 LG에 납품돼 TV·냉장고· 세탁기 제작에 쓰이고 있다. 아주스틸은 이외에도 빌딩 내외장재, 태양광 구조물, 자동차용품 등에 사용되는 강판을 제작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연매출은 5천억 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수출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최근에는 롤투롤(Roll To Roll) 디지털 프린팅 설비를 도입해 연계성이 높은 강판 프린팅 기술을 구축했다.

지난 5월에는 리쇼어링 결정에 따라 필리핀 공장을 철수하고, 김천에 신축공장을 건립한다.

신규 공장 준공이 완료되면 연산 20만t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주스틸은 지역 인재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실시된 '2020 대구·경북 언택트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23일에는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교육청과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스틸은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취업을 연계해 국가과제 공동 참여, 정기적인 설명회, 간담회, 포럼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편 아주스틸은 내년 IPO(주식공개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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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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