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대구 수성구의원, 신혼여행도 수성못으로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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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7  |  수정 2020-11-26 09:43  |  발행일 2020-11-27 제19면
김태우 구의원 지역사회에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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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범물동 진밭골 야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대구 수성구의회 김태우 구의원 대구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의회의 최연소 구의원인 김태우 구의원의 결혼이 지역사회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직 구의원의 결혼 자체도 관심이지만, 결혼식 후 신혼여행지가 수성못이라는 사실도 새롭기 때문이다.

김 구의원은 결혼 후 이틀째 되는 날은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야영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코로나로 인해서 장거리 여행을 가기 힘든 시점에서, 김 구의원의 행보는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수성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데, 김 구의원은 결혼식 후 다음날부터 의회에 출근해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구의원은 "먼저 이해해준 신부에게 감사하다. 멀리 가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도 좋은 곳들이 많이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도 있고, 정례회 기간에 멀리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부담됐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로 신혼여행을 많이 가는 상황에서 수성구도 신혼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행정사무감사라는 의원의 본분도 다하고 싶었다. 개인 SNS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혼여행지 수성구를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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