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일반대(4년제) 2021학년도 추가모집 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2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 일부 대학은 정원 채우기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추가모집 인원에 따르면 대구권 7개 대학 모두 지난해에 비해 두배에서 25배까지 늘어났다. 추가모집은 각 대학이 정시등록 마감 후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부)의 학생을 2월말까지 모집하는 것으로 올해 입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수험생의 수도권 유출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올해 추가모집인원은 149명으로 예년(2019년 45명·2020년 39명)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대구가톨릭대도 378명으로 2019년 48명, 지난해 25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대구대도 2019년 45명, 2020년 31명 이던 것이 올해는 785명(미래융합대합 제외)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대구권 7개 대학 추가모집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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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는 4년제 대학 162개교에서 2만6천129명을 추가모집으로 선발한다. 추가모집 규모는 전년(9천830명)의 두 배 이상으로, 역대 최다다.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지난 19일 오후 4시까지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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