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9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4대 회장 취임식에서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이재하 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제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며 앞으로 3년 더 대구상의를 이끌어가게 됐다.
대구상의는 이날 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4대 제1차 임시 상공의원 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제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이 회장은 단독 출마해 합의 추대로 연임됐다. 이 회장의 연임은 2012년 임기를 마친 이인중 전 회장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 18명, 감사 2명 등 임원도 함께 선출됐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다시 제게 중책을 맡겨 주신 것은 대구상의가 추진 중인 사업을 더 강하게 추진하고, 대구경제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도 함께 이뤄 달라는 준엄한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 밝힌 제24대 대구상의의 두 가지 목표는 '기업인이 진정으로 존경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대구경제의 힘찬 도약'을 이뤄내는 것.
이 회장은 "4차 산업시대에 걸맞게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제조혁신, 뉴딜산업 육성, Data, Network, AI로 대표되는 D.N.A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신산업 육성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에 총력을 다해야겠다"면서 "특히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로봇, 물, 의료, 에너지 그리고 스마트시티 등 5+1 산업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2 휴스타 프로젝트'와 '산업단지별 맞춤형 인재 육성'등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대구경북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 대구경북 신공항 2028년 개항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구상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부지 관련 사항을 잘 해결해 상의 재정의 안정화와 더 많은 서비스를 회원업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동대구소방서 후적지를 활용한 'R&BD지원센터'를 건립해 정부 출연 연구소의 R&BD,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 지원 활성화와 기업 및 금융지원 기능이 집적화된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산업 체질을 고부가가치화로 전환하는 핵심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19로 기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다시 대구 기업 수장을 맡아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이 회장에 박수를 보내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대구경제 회복을 위해 1차 경제방역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올해 시 예산도 전반기에 75% 조기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해 상황을 봐서 2·3차 경제방역 대책도 준비하겠다. 5+1 신사업 육성하는 동시에 스마트 그린 산단 산업 등을 통해 전통 제조업의 고도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대구상의의 숙원인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대구상의 복원 및 동부소방서 후적지 R&BD지원센터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