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홍남기 4·7 재보선 이후 교체 관측…차기 경제 부총리에 구윤철 물망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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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31   |  발행일 2021-04-01 제4면   |  수정 2021-04-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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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홍남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기재부 제공.
구윤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4·7 재보선 이후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홍 부총리 후임에 성주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를 졸업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대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정세균 총리의 사퇴 가능성은 비교적 크다. 31일 영남일보와 만난 정부 관계자는 "4·7 재보선 이후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사퇴할 것으로 본다. 총리실 내부에서도 이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후임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거론된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의 1·2차관이 최근 동시에 교체되면서,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 부총리는 2018년 12월 11일 취임해 30일 기준 841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음 달 1일이면 이명박 정부 당시 842일간 일했던 윤증현 전 장관의 기록을 넘어서 최장수 장관이 된다.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고형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등이 꼽힌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구 실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다만, 정 총리가 사퇴하고 후임 총리가 승계할 때까지 국무조정실장이 총리 대행을 맡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 실장의 경제 부총리 기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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