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돌아선 민심에 욕하는 것 어리석다" 친문 지지자에 일갈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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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5  |  수정 2021-04-05 07:32  |  발행일 2021-04-05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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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젊은층을 비난하는 친문 성향 인사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친문 성향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을 지지 선언한 20대를 향해 '돌대가리' '바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돌아선 민심에다 대고 욕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 2030 젊은이들을 막말로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친여 성향의 시인 류근씨가 페이스북 글에서 "도대체 정상적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오세훈, 박형준 같은 추물들을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한 것과, 유력 일간지 전직 기자가 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청년들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바보들'이라며 '면접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한 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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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의원.
친여 지지자들의 비판 글에 대해 유 전 의원은 "2030 젊은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으로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당한 세대다. 소득주도성장이란 엉터리 정책은 좋은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며 "영끌해도 집은 못 사니 빛투로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내몰렸다. 일자리와 집 문제가 해결 안되니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건 꿈도 못 꾼다"고 현 정부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젊은이들의 눈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의 위선과 거짓은 역겹다. 지난 대선 때 압도적으로 지지했건만, 호되게 뒤통수를 맞고 철저하게 사기 당한 기분"이라며 "조국, 윤미향부터 최근의 김상조, 박주민까지 공정과 정의는 젊은이의 눈에는 이런 가증스러운 가식이 없었다. 그래서 청춘의 분노가 들끓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런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의 면전에서 '무인 편의점'을, 취업을 걱정하는 통번역 대학원생에게는 'AI 통번역'을 말하는 민주당 후보의 공감 능력은 대체 뭔가"라며 "(이 때문에)2030의 거센 반란이 시작됐다"고 젊은 층의 입장을 대변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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