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선 광역철도로 추진...통합신공항 철도 건설된다(종합)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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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2 20:00  |  수정 2021-04-25 10:52  |  발행일 2021-04-23
대구 경북선 광역철도 추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대구권 광역철도망 김천역 연장도 반영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
광역철도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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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 철도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영·호남 간 가교역할을 할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통합신공항 철도 건설사업은 반영됐지만,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 용역 결과 낮은 경제성(BC)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계획안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의 우선 사업인 대구 경북선(경부선 서대구~통합신공항~중앙선 의성)이 광역철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액 국비로 짓는 일반철도 대신 지방비 30%가 투입되지만, 복선으로 추진돼 향후 신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를 잇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과 경부선 경산역에서 구미역까지 구축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망의 김천역 연장도 계획에 반영됐다. 도시철도 1호선의 금호 연장은 2024년 금호읍에 들어설 경마공원 조성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또 문경~김천 등 단절구간을 연결해 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 전철 구간인 점촌∼영주 구간을 전철화 할 계획이다.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대구~김천 이동 시간 47분(기존 87분)·대구~의성(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 29분(기존 118분)·대구~영천 37분(기존 72분) 등 광역경제권 내 주요 지점을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문경~김천 등 단절구간을 연결해 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 전철 구간인 점촌∼영주 구간은 전철화할 계획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달빛내륙철도사업은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10개 지자체를 고속화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국토부 황성규 2차관, 청와대 이호승 정책실장, 유영민 비서실장을 잇따라 만나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 반영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대구·경북권, 충청권, 광주·전남권,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권 등 비수도권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광역경제권 조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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