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민족자본 백화점 '무영당'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시킨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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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3 16:40  |  수정 2021-06-29 11:44  |  발행일 2021-06-14
대구도시공사 '어반그레이드' 프로젝트 시민랩 참가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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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쇼윈도우가 있었던 백화점 '무영당'으로 사용된 건물. 영남일보DB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인 '무영당'을 역사적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다.


대구도시공사는 무영당(중구 서문로1가 58외 3) '어반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시민랩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반그레이드는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나 이슈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직접 실험함으로써 시민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구도시공사의 공간 실험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문가랩'과 '시민랩'의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영당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랩을 활용한다. 

 

시민랩은 시민 활동 주체들을 관련 분야 전문가와 매칭 해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무영당 현장답사를 포함한 사업설명회(7월3일 예정) 후 현장 프레젠테이션 심사(7월31일 예정)를 통해 신청팀 중 7개 팀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팀에는 아이디어 유형에 맞는 컨설턴트를 배정해 팀별 워크숍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험과정에서의 공간 연출 비용(시설비)과 소모성 물품 구입비(재료비) 또한 지원한다.
 

프로젝트 운영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팀(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한 활동주체)에는 프로젝트 종료 후 1년간 공간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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