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100대 기업 분석해 보니] 매출 1천억원 미만 81곳이나...1조 이상 3곳 불과

  • 조규덕
  • |
  • 입력 2021-06-21 20:08  |  수정 2021-07-23 14:28  |  발행일 2021-06-22
매출 TOP 5, SK실트론·한화시스템·도레이첨단소재·클라리오스델코·ACG화인테크노한국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1조원 이상인 곳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1곳인 대부분은 1천억원 미만 기업이다. 중견 기업인 5천억원 이상 기업의 수도 매년 감소하는 등 구미지역 기업 위상이 쪼그라들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NICE평가정보<주>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구미지역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2019년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우선, 매출액 분포를 보면 '1천억원 미만' 업체가 81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천억원 이상 3천억원 미만' 11개사, '3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만' 5개사, '1조원 이상' 3개사 순이다. 이들 100대 기업의 2019년 전체 매출액은 12조 1천931억원이다.


특히 매출 5천억원 이상 기업은 2011~2013년에는 줄곳 8곳을 유지하다가 2014년 6곳· 2015년 4곳으로 감소한 뒤 2017년 7곳으로 늘었으나 2018년 5곳, 2019·2020년 3곳으로 다시 줄었다. 이는 대기업의 해외 이전 등의 요인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상위 5개사는 SK실트론·한화시스템·도레이첨단소재·클라리오스델코·AGC화인테크노한국이다. 이 가운데 1~3위까지는 매출 1조원을 초과했으나, 4위(클라리오스델코)와 5위(AGC화인테크노한국)는 5천억원 미만이다. SK실트론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화시스템(3위→2위), 클라리오스델코(5위→4위), AGC화인테크노한국(6위→5위)은 한 계단씩 상승한 반면 도레이첨단소재는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