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리들병원, 척추수술로봇 시스템 도입

  • 노인호
  • |
  • 입력 2021-07-06 07:48  |  수정 2021-07-06 07:54  |  발행일 2021-07-06 제17면

척추 전문병원인 대구 우리들병원은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지능형 척추 로봇의 활용으로 척추수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광범위한 절개가 필요한 기존의 개방형 수술은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척추수술 로봇은 로봇이 척추경 나사못을 정확하게 안내하기 때문에 수술 오차는 줄이고 안전성은 높이며 절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대구 우리들병원이 도입한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은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시스템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미국 FDA, 유럽 CE 인증도 완료했다. 이 로봇은 지능형 추적장치의 장착으로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환자의 움직임까지 감지해 수술 도중에 경로를 정밀하게 변경할 수 있다. 또 단 2장의 영상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정확한 수술로 부작용 및 재수술에 대한 위험이 적고, 절개를 최소화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대구 우리들병원 박찬홍 병원장은 "고령화로 퇴행성 척추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척추질환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치료할지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앞으로도 수술 시 최소절개, 최소상처의 치료로 부작용 없이 빠르게 정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최신 의료기술 개발과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인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