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 내 작은 놀이터의 미끄럼틀이 부서진 채로 몇 달째 방치돼 있다. 아이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감아 놓은 끈은 보기만 흉하고 사고 방지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뱅글뱅글 기다란 봉을 타고 올라가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쉽다는 듯이 한 아이가 봉을 붙잡고 서 있다.
글·사진=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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