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가 정례회 본회의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한 홍복조 구의원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달서구의회는 지난 21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홍 구의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홍복조, 배용식 구의원을 책임지고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제8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뽑는 보궐선거 자리에서 홍 구의원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고 바로 옆 배 구의원은 흘깃흘깃 게임을 보면서 서로 시시덕거렸다"며 "홍 구의원이 윤리특위에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회부됐지만 윤리특위는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았다. 지방의원으로서 함량 미달인 홍 구의원과 배 구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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