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의사는 역병을 어떻게 극복했을까?…국학진흥원, 특별기획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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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4   |  발행일 2021-08-04 제17면   |  수정 2021-08-04 08:15
일기자료·의학서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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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구제하기 위해 편찬한 의학서 언해두창집요.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유의(儒醫), 백성을 치유한 선비 의사' 2021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조선 시대 선비 의사들이 세상과 질병에 대한 태도를 되돌아보고, 모두 함께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전시회는 내년 3월27일까지다. 의학 관련 소장자료를 전시와 도록을 통해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역병의 상황을 겪으며 당시의 상황을 기록해 둔 일기자료와 국가 차원에서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편찬한 언해본 의학서인 '언해두창집요' '구급간이방' 등이다.

류성룡이 저술한 '침경요결', 가일 안동권씨 문중에서 작성하고 실제로 이용했던 절첩본 '약방문', 안동지방의 유의였던 임정한이 쓴 '존양요결', 어의를 지낸 전순의가 1487년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기록한 '식료찬요'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별도의 개막식 없이 사전 예약 후 개별관람으로 진행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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