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20대 대통령은 누가 될까?

  • 우호성 명리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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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0 18:37  |  수정 2021-08-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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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성 명리가 소설가

20대 대선 가도를 달리는 주자가 무수히 많다. 그 중에서 꾸준히 3위권 에 든 주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그 리고 국민의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이 세 명 중 누가 대통령이 될까를 현재 시점에서 알아보는 일은 좀 복잡하고 무모하다.

 


10월에 민주당 최종 후보가 확정되고, 이어 11월에 국민의힘 최종후보 가 확정된 후에 두 후보를 비교·검토해서 누가 20대 대통령이 될까를 알 아보면 더 단순하고 간편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3개월 앞당겨 서둘러 살펴보려 시도한 까닭은 이 칼럼이 8월로 끝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될까?
먼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될까를 보자. 지금껏 필자는 그의 사주가 庚子년 戊子월 庚辰일 丙戌시(양 1960년 12월 18일 술시) 라고 추정한 후 그의 사주에 관한 글을 몇 차례 썼다. 이번에도 이 사주 로 본다.


그가 현재 맞이하고 있는 6대운(甲午: 2016년 12월부터 10년 동안의 운)은 매우 좋다. 재물복과 관복을 좋게 해주는 재관쌍미(財官雙美)의 운 이다. 그리고 신살을 참고로 보면 천우신조를 얻는 때(삼기귀인三奇貴人 의 도움)다. 대운은 타고난 선천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10년 동안의 운세 흐름을 좌우한다. 인생 최고의 시절인 6대운을 맞아 그는 중앙지검 장이 되고 검찰총장이 되었다.


그의 올해 辛丑년은 나의 이웃에 해당하는 코드(겁재劫財)가 길작용을 하니 전반적으로 좋다. 이웃의 도움을 얻으니 인기와 지지율이 높다. 그 런데 올해 6월운과 7월운은 나쁘다. 여자·돈·업무 등을 상징하는 재성(財 星)의 흉작용으로 구설을 사므로 관운이 나쁘다. 실제 그랬다. 부인의 ‘쥴리’설과 본인의 설화(페미니즘·후쿠시마원전 방사능·부정식품)로 인하 여 지지율이 급락했다.그리고 지금 8월운과 9월운도 나쁘다. 역시 관운이 나쁘다. 명예·명성· 벼슬 등을 상징하는 관성(官星)이 흉작용을 하므로 흔히 말하는 관재구 설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9월은 당 주자들이 경선을 벌여 검증 을 본격화하는 시기이니 처가 리스크가 터지거나 검사시절의 과오가 드 러나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만약 9월을 무사히 넘긴다면 10월운과 11월은 귀인에 해당하는 인성(印星)이 길작용을 하는 때이니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거듭 말하지만 이 예측은 그의 사주가 庚子년 戊子월 庚辰일 丙戌시 란 전제 아래서 나온 것이다. 사주가 다르다면 이 예측은 빗나간다. 그 리고 이 예측은 사주 외의 다른 변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와 경쟁을 벌이는 같은 당 다른 주자들의 사주와 비교·검토해 보지 않 은 상황에서 추단한 것이므로 틀릴 수 있다.


◆이낙연의 대선운
이낙연·이재명·윤석열 주자 중 누가 청와대에 입성할까? 세 사람의 본 선 선거운을 보자. 기간은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등장하는 올 11월부터 선거일이 있는 내년 3월까지다. 따라서 올해운을 비롯해 올 11월운과 12월운, 그리고 2022년 세운(歲運=연운年運)과 2022년 1월운·2월운·3월 운을 살핀다. 내년 1월운은 입춘이 오기 전의 운이므로 올해 운에 속한다.


먼저 이낙연 전 대표. 앞의 글 ‘이낙연, 대통령후보 될까?’에서 본대로 그는 음력 1951년 12월 15일 아침 자시(00시 30분~01시 30분)에 태어 났으며 사주가 辛卯년 辛丑년 丙辰월 戊子일이라는 전제 아래서 본다. 앞의 글에서 그는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올 11월엔 능력을 인정받아(능력을 상징하는 상관傷官의 길작용) 인기 가 오를 수는 있겠으나 설화를 조심(상관의 흉작용)해야겠다. 그러다 올 12월과 내년 1월에 들면 재성(財星)의 흉작용으로 관운이 나빠지니 힘겨 운 시기를 맞겠다. 여성 문제·자금 문제·과욕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겠다. 지지율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 더 걱정은 내년이다.


내년 壬寅년은 그에게 흉작용을 하는 편관(偏官. 살殺이라고도 함)이 와서 관살혼잡(官殺混雜)한 상황이 벌어지는 때다. 관운이 탁하다. 이런 마당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는 2월에도 편관이 온다. 관살혼잡 상황이 극심해진다. 관운이 매우 탁하다. 관재구설이 일어나고 지지율이 상승하기 어렵겠다. 그러다 선거일이 있는 3월은 2월보다는 관운이 다소 맑아지지만 기간이 너무 짧다. 이 전 대표는 고전하겠다.


그런데 그는 새벽에 태어났다고 했으니 참고로 丑시생 사주와 寅시생 사주로도 선거운을 보겠다. 먼저 축시생이면 올해는 공망(空亡. 꽝)이 드 는 해이니 올 12월과 내년 1월에 오는 재성의 흉작용이 크지 않겠지만 관운이 과히 나쁘지 않다. 그러나 내년에 子시 사주보다 정도는 약하지 만 관살혼잡 상황을 맞이하고 내년 2월과 3월에 맞이하는 관운도 맑지 않다.


다음으로 인시생이면 본디 원국(元局)에서 재성이 흉작용을 하는 사주 이니 관복이 좋지 않다. 하지만 6대운을 맞이해선 재성의 흉작용이 억제 되므로 관운은 좋아진다. 올해는 공망이 드는 해이니 재성의 흉작용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올 12월과 내년 1월에 오는 재성의 흉작용은 커서 관운이 나쁘다. 그리고 子시 및 축시 사주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관살혼 잡 상황을 맞이하고 내년 2월과 3월의 관운은 맑지 않다.


◆이재명의 대선운
요 앞의 글 ‘이재명, 대통령 후보 될까?’에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음 력 1963년 10월 23일 申시생으로서 사주는 癸卯년 甲子월 乙酉일 甲申 시라고 보았다. 이번에도 그렇게 본다. 올해 그는 관살혼잡 상황에 처해 있으므로 관운이 맑지 않다. 관재구설에 시달린다. 그러나 멘탈이 강하 므로(신강身强) 치고 나갈 수 있으니 고전하지만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요 앞의 글에서 언급했다.그에게 11월은 재성이 흉작용을 하는 때이므로 관운이 좀 나쁜 편이다. 여자 문제와 업무 문제로 힘들 수 있다. 올 12월은 관운이 맑아서 지지 율이 오르겠으나 내년 1월은 관살혼잡 상태가 더욱 심해지는 때여서 관 재구설에 시달리면서 고전하겠다.


그런데 내년은 귀인의 도움을 얻는 해이다. 인기 상승이요 지지율 상승 이다. 귀인을 상징하는 인성印星이 길작용을 하는 덕분이다. 그의 사주 원국은 본디 인성 혼잡(인수印綏와 편인偏印의 혼재) 상태이므로 운에서 인성이 더 오면 해롭다. 그런데 6대운(戊午)편인)의 합충(合冲)으로 인성 혼잡 상태가 해소되면서 인성이 길작용을 하니 여론이 좋아지고 지지도 가 오른다. 그는 만세를 부르겠다.


◆윤석열의 대선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당 후보가 된 다음 맞이하는 올 11월운과 12월 과 내년 1월운은 매우 좋다. 이웃과 귀인을 합해서 부르는 인비(印比)가 아름답게 오는 때이니 지지율과 인기가 쑥쑥 오르겠다. 그런데 내년을 맞이하면 상황이 급변한다.


내년은 관복을 빼앗아가는 식신(食神)이 오는 때이다. 식신은 관성을 제 극하니 관복을 빼앗아간다고 말한 것이다. 그의 사주 원국엔 역시 관성 을 제극하는 상관이 3개나 있는데 내년 운에서 또 식신이 오면 사주 원 국에 있는 관성(2개)은 무너진다(대운의 재성이 방어해주기는 하지만). 관재구설을 산다. 관운이 나빠진다. 명성·명예·권위가 추락한다. 인기 하 락이요 지지도 하락이다.


내년 운이 이렇게 흉한 판에 선거운동을 치열하게 펼치는 2월에 또 식 신이 오고 3월엔 또 상관이 온다. 관성은 더욱 파괴된다. 관운이 더욱 나빠진다. 명성·명예·권위가 더욱 추락한다. 인기 급락이요 지지도 급락 이다.


식신과 상관은 표현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식신이나 상관이 적절히 있으면 탈이 없으나 많으면 구설을 산다. 그는 상관을 3개나 갖고 있으니 함부로 거침없이 말한다. 지난번 설화(페미니즘·후쿠시마원전 방사능·부 정식품)는 그의 입 때문이다. 그 입이 내년 2월과 3월 선거운동 기간에 또 설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높다. 관재구설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 을 것으로 보인다.


식신과 상관은 처가(장인, 장모)를 상징하기도 한다. 내년에 식신 운이 오고, 내년 2월에 또 식신 운이 오고, 내년 3월에 또 상관 운이 오면 처 가(식구)가 나를 힘들게 한다. 처가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 잠재해 있 던 장모 혹은 처와 관련한 일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식신과 상관의 흉작용에 따라 관운이 나빠진다. 망신을 산다.


삼각산인이란 분이 왕년에 윤 전 총장의 사주를 풀어본 후 ‘검찰 총장 이 아니라 그보다 더 놓은 자리도 갈 수 있는 사주’라고 한 바 있다. 삼 각산인이 추정한 대로 그가 酉시생이라면(양력 1960년 12월 18일 유시) 그의 대선운은 子시 사주보다 더 나쁘다. 사주 원국에 官이 없는 데다가 관을 보호해주는 재성의 힘이 미력한 마당에 세운과 월운에서 식신과 상 관이 강하게 오면 관의 기운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누가 왕관을 쓸까?
위에서 쭉 살펴본 세 주자의 본선 순위를 매기면 어떠한가? 1위 이재 명 지사, 2위 이낙연 전 대표, 3위 윤석열 전 총장이다. 3자 가상대결을 해보자. 만약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윤 전 총장을 가 뿐하게 이긴다. 만일 이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윤 전 총장을 이기긴 이기되 간신히 이긴다. 고전이다.


정치는 생물이다. 사주를 뛰어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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