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과잉수사 발언 논란에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생각 바꾸겠다"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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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8 15:49   |  수정 2021-09-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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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일가 수사가 과잉 수사였다'고 말했다가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부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8일 한발 물러섰다.그는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제 생각을 바꾸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 수사에 대한 제 평소 생각도 고집하지 않고 바꾸겠다"면서 "그게 민주주의이고 집단지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민 생각에 역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최근 TV 토론에서 자신의 조국 사건 관련 발언에 '민주당 대변인이냐'고 지적한 하태경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하 의원이 2019년 12월 방송에 출연해 '법원은 이미 증거가 차고 넘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구속하지 않아도 유죄 입증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유튜브 영상을 링크하며 "얼마 전까지 조국 사건에 대해 이랬던 사람"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당시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 전 의원까지 포함해"탄핵 당시 당을 쪼개고 나간 이번 경선 후보들은 꼭 하는 짓들이 2012년 12월 대선 때 이정희 씨를 연상시키는 행동만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의 발언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소속 이정희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겠다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협공을 벌인 일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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