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장동 의혹 상식적이지 않은 일" 홍준표"이재명 게이트" 직격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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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9 10:18  |  수정 2021-09-19 10:26  |  발행일 2021-09-19 제면
이낙연
민주당 대선후보 이낙연.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여야 대선 후보인 이낙연·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공격했다. 민심 분기점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 동안 '대장동 의혹'을 최대한 띄워 반전을 노리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상식적이지 않다'는 말씀을 했는데 총리의 말씀이 매우 절제된 표현이었다. 총리의 절제된 말씀 그대로 인용하자면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것 때문에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또 일부 국민들은 분노하시는 것 아닌가. 국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것에 대한 진실이 드러남으로써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장동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13일 이 전 대표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간략히 답했다. 며칠 사이 어조가 상당히 공격적으로 변한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이번 사건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상대당에 뒤집어 씌우는 이재명 지사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꼭 무상연애 스캔들에 대응하는 방법과 똑같다. 그 사건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라며 "그 사건 비리개발의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어떻게 성남에 사는 총각 사칭 변호사가 그걸 몰랐을 리 있었을까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추석 민심만 넘기고 호남 경선만 넘기면 된다는 그 특유의 뻔뻔함으로 지금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않을겁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8일 기자들에게 "대장동 사업은 한마디로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개발이익의 상당 부분을 공익으로 환수한 업적을 누군지 알 수도 없는 사람들을 이용해 부정부패 세력으로 몬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단언하지만 1원도 받은 적 없으며 관련 공무원들한테도 이건 나중에 특수부 수사를 받게 되고 정치적으로 공격될 사안이니 일체 의심받지 않도록 행동해야 하고 심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라고 강조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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