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폭증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군민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모든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야심 차게 준비해왔던 개막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읍·면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축전 '예뻐 공연'도 잠정 중단된다. 현재 8개 읍·면 가운데 왜관·북삼·석적읍, 기산면 공연을 남겨둔 상태다. 축전 추진위원회는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취소하지만, 온라인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 PRE(사전)축전을 성공리에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온라인 및 비대면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축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축전장에는 △오십오게임 △메타버스 인증샷 이벤트 △평화반디 가두 캠페인 △칠곡 농가 및 기업체의 라이브커머스 △미션형 릴레이 캠페인 구국의 배낭 △다크투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윤오 추진위원장은 "많은 준비를 했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오프라인 축전을 취소하게 돼 아쉽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알찬 축전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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