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검간 임진일기·검간 임진일기…임진왜란 시기 상주지역 국난극복의 생생한 기록

  • 임훈
  • |
  • 입력   |  수정 2021-10-22 08:08  |  발행일 2021-10-22 제면
文臣 조정의 현존 친필문헌 고증

번역·주석서와 자료집으로 출간

2021102101000647700026041
조정 지음/신해진 역주/보고사/322쪽/2만5천원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신해진 교수가 '검간 임진일기'와 '검간 임진일기 자료집성' 2권의 학술서적을 출간했다.

'검간 임진일기'는 조선 중기 문신 검간(黔澗) 조정(趙靖·1555~1636)이 임진왜란 당시 경북 상주의 사대부와 백성들의 국난극복 활동상을 기록한 일기다.

신 교수의 '검간 임진일기'는 검간 조정 친필 초서본의 철저한 고증을 겸한 정교한 역주(번역과 주석)서다. '검간 임진일기' 초서본은 임진왜란 실기 중 극히 드물게 현전하는 저자의 친필 문헌으로 현재 상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전란 속에서 겪게 된 죽음과 피란의 경험이 조선의 전장 상황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돼 당시의 참혹한 현실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엿볼 수 있다. 실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혈연·지연·학연 등 개인적·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치밀한 조사를 진행했고, 지명의 경우 자연부락까지도 상세한 주석을 덧붙였다.

검간임진일기자료집성(표지앞면)
조정 지음/신해진 엮음/보고사/714쪽/3만5천원

원자료의 변주 과정을 통시적 맥락으로 살펴볼 수 있는 최초의 자료집 '검간 임진일기 자료집성'은 단순 자료 모음집이 아니다. 단일한 자료인 임진일기와 관련된 초서본, 초서정서본, 판각정서본, 목판본 등을 영인한 이미지를 모아 각 자료의 변화 양상을 살필 수 있다. 신 교수는 '검간 임진일기 자료집성'에 원자료와 다른 자료들을 한데 모아 그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신해진 교수는 고문헌의 번역을 비롯한 업적 등을 인정받아 '용봉학술상'과 '용봉학술특별상'을 모두 수상한 학자다. 전통시대 문헌에 대한 발굴과 교감, 역주 작업 등을 통해 85권의 학술서적을 간행하고 후속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