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홍준표 "2030세대가 저를 시대정신의 대안으로 호출... '무야홍'에서 '무대홍'으로 발전"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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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9:57   |  수정 2021-10-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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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경선 후보.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국민에게, 당원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하기 위해 변화 꾀하고 있다"
"개인-기업에 부당한 규제를 최소화해 'G7 선진국시대' 원년 열겠다"
"청렴, 소신, 강직의 대명사인 최재형 전 원장의 합류로 클린캠프 완성"
"대구를 미래첨단산업 위주로 재배치...동촌후적지를 두바이 같은 도시 만들겠다"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본경선 4강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 수성구을이 지역구인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대구 경북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나 다름없다. 영남일보는 지난 20일 오전 순회 토론회를 위해 대구를 찾은 홍 의원을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청렴함과 부정부패와의 대결이 될 것이다"며 자신만이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복당 후 대선 행보를 이어왔는데, 소회를 듣고 싶다.
-소회를 이야기하기에는 상황이 급박히 돌아가고 있다. 대장동 비리의 몸통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온갖 말장난과 덮어씌우기로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 시종일관 궤변으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후안무치를 보여줬다. 한마디로, 도둑이 매를 든 꼴이다. 지금은 경선을 넘어 본선도 같이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저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그동안 TK(대구·경북) 지역 25개 당협을 순방하면서, 그리고 국민들을 만나면서 느낀 소회이다.

▲2030 청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지율이 상승했다.
-2030 세대는 우리 미래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이들은 희망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홍카콜라 유튜브 채널 하나만 갖고 전국을 발이 닳도록 다니며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의 말을 들으며 함께 했다. 희망이 사라지고 절망적인 위기 상황에서 이들이 절박하게 저를 불러낸 것이다. 지금의 지지는 점차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 삼촌, 고모, 이모 세대로 확산할 것이다. 희망이 사라져가는 시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세대들이 저를 시대정신의 대안으로 불러내고 있다. '무야홍'에서 이제는 '무대홍'으로 발전하고 있다.

▲2030세대 공약이 있나.
-제도를 불공정하게 해놓고 공정을 논하는 모순적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 사법고시 존치, 입학사정관제와 수시 폐지 및 정시로 일원화하는 것을 공약했다. 현대판 음서제도인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등을 폐지하고 외무고시 등을 부활시키겠다. 청년층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도 민간을 확대하고 공공은 줄인다는 원칙이다. 세금 나눠먹기식 일자리 정책이 아닌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 민간 재투자를 활성화해 청년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

▲홍준표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남의 말을 많이 듣고자 노력했다. 시대가 변했다. 제가 주장했던 정책이나 공약도 시대 흐름에 따라 수정하고 조정해야 했다. 국민에게, 그리고 당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제가 선호했던 붉은색을 파란색으로 변경한 것도 G7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맏형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당내 후보 중 제가 맏형이다. 이 때문에 TV 토론회에서도 부드럽게, 모든 후보를 보듬어 원팀으로 대선 승리로 가려고 한다.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2030 세대에서 시작해 모든 연령층으로 지지세가 확산하는 저 홍준표야말로 확장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우리 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의 높은 지지율 역시 확장성이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반증이다. "능구렁이 같은 이재명을 이길 후보는 홍준표"라는 언론의 보도처럼 저의 확장성은 여기에 있다. 민심(民心)이 곧 당심(黨心)이라는 것을 저는 굳게 믿고 있다.

▲MB의 747, 박근혜 줄푸세 경제민주화 등과 같은 대표 슬로건은.
-이번 대선에서 제 슬로건은 'G7 선진국시대'의 원년을 열겠다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개인과 기업에 부당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시장의 자유를 확대하겠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 고밀도 개발을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통해 강성노조의 패악을 방지하겠다. 기업규제 철폐를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고정비용을 절감해 복지기금을 조성하겠다. G7 선진국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주거문제, 각종 규제개혁 등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국정개혁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치 행정 선진국 수준 상향 ▶자유주의 시장경제 천명 ▶일자리 창출 ▶무너진 공정 바로 세우기 ▶사정기구 개혁을 통한 선진국 사법체계 구축 ▶외교·안보 기조 전환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이다. 정치 분야에서는 국회의원 정수를 100명 감축하겠다. 상원 50명, 하원 150명 양원제로 하고, 비례대표를 폐지하겠다. 대통령 중임제를 도입하고, 청와대에 미래전략실을 만들어 미래 50년을 대비하도록 하겠다.

▲청렴함이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 보나.
-물론이다. 2030 세대는 조국, 추미애 사건을 겪으면서 제도적 불공정에 환멸을 느끼고, 현 정권에 등을 돌렸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다. 특검이 도입되면 진실은 금방 밝혀질 것이다. 윤석열 후보도 가족과 본인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이 있다. 자칫 후보를 잘못 뽑으면 '비리 대선'으로 갈 우려가 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들께서 이를 알고 계시기에 결국에는 흠 없고, 깨끗한 저를 대통령 적임자라고 선택할 것이다. 차기 대선은 깨끗한 후보와 더러운 후보의 대결이 되어야만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

▲최재형 후보 영입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께서 지난 17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안정적이고, 도덕적이며, 확장성 있는 분을 지지해야겠다는 입장을 밝히셨다. 저는 청렴, 소신, 강직의 대명사인 최 전 원장의 합류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최 전 원장님의 참여로 희망캠프는 클린(clean) 캠프로 완성됐다. 게임체인저가 될 최 전 원장과 함께 비리 캠프를 물리치고 경선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재명 후보에 비해 홍 후보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다. 우리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할 기회가 온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본선 주자가 된 것은 상대하기 수월해졌다. 이 후보는 개인 품성, 가족 관계, 대규모 개발비리 의혹 등 모든 면에서 대통령으로 부적합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우리 당 후보를 끌어들여 피장파장 전략으로 가고 있지만, 비리 후보, 더러운 후보를 깰 사람은 깨끗한 저 홍준표 밖에 없다. 이미 TK 당원과 국민이 다 알고 있다. '클린 캠프'와 '비리 캠프'의 싸움에서는 깨끗하고 흠 없는 홍준표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문재인 정권을 평가한다면.
-외교 마치고, 국방 마치고,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대립 구도로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제가 집권하면 가장 먼저 국가 정상화를 추진하겠다. 그 다음 선진국 시대를 안착시키는 것이다. 대통령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해안과 현실을 꿰뚫는 통찰력,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단과 결기가 필요하다.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정치적 기반인 TK를 위해 무엇을 하고 싶나.
-TK는 역대 대통령을 5명이나 배출했지만, GRDP(지역총생산)가 전국 꼴찌다.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 'TK 5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TK 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 대구를 미래첨단산업 위주로 재배치하고, 동촌후적지를 두바이처럼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 대구 북구는 공항신도시로 발전시켜 TK 신공항까지 30분 내 갈 수 있도록 공항철도와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포항은 50만 '철강 도시'에서 100만 '수소 에너지 도시'로, 구미산단은 스마트 공단으로 재구성해 4차 산업을 유치할 여건을 조성하고, 달성공단과 연계할 계획이다.

▲대선 후보가 되면 경쟁 후보와 통합 가능할까. 안철수 등 제 3지대와의 통합 의지는.
-더불어민주당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경선이 끝나면 모든 후보들이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목표에 힘을 합칠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제 3지대 보수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안 대표와는 2~3개월 전 이 같은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정권 교체를 하려면 각자 출마는 절대 안 된다는 게 그 당시에 두 사람(홍준표·안철수)의 공통 의견이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누가 소멸 위기에서 당을 지켰습니까. 누가 보수의 가치를 지켰나. 누가 보수의 적자, 국민의힘 적자인가. 누가 두 대통령을 구해내고 기득권을 교체해 미래세대에게 길을 열어 줄 것인가. 이제 부패 기득권 세력과 싸워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청년·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정의로운 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 저 홍준표는 한 번도 기득권에 안주한 적이 없다. 깨끗하고 검증된 후보,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안정된 후보, 꿈과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겨줄 홍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시면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아 TK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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