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통시장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1∼14일) 방문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로 모처럼 기지개를 켜며 '위드 코로나'를 향한 첫 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14일 대구시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지역 40개 전통시장 방문객은 13일까지 평소 대비 20%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대구시가 특별 추가 판매한 800억 원 규모의 '대구행복페이'가 5일 만에 소진되고,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확대(5%→10%)해 판매된 1천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판매는 3일 만에 조기 종료되는 등 시민들이 높은 관심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대구지역 전통시장 세일페스타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경품추첨 행사(유튜브 생중계: 대구 전통시장)는 15일 개최되며,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세일페스타를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문시장에서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서문시장愛(애) 가자'라는 슬로건으로 네이버 쇼핑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서문시장 대표상품 판매와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 구축을 통한 할인쿠폰과 행사 기간 내 상품구매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는 온라인 기반 서문시장 가을 축제로 진행한다.
또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48개 중소업체·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2021 대구브랜드페스타'(19∼21일)를 개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코로나를 극복해 나아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2년여 동안 힘들어 한 시민들에게 소비 활성화를 통한 경기 반등으로 활기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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