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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한 경북도·포항시와 그래핀스퀘어<주>·글로텍<주>간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최원빈 글로텍(주) 대표이사, 홍병희 그래핀스퀘어(주)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그래핀 생산기업과 수요기업을 집적화하는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래핀스퀘어<주>와 글로텍<주>와 그래핀을 이용한 차세대 제품 생산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포항시가 올해 3월 그래핀스퀘어, 포스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있은 후 8개월만에 그래핀 생산기업과 그래핀 활용기업의 동시 투자라는 쾌거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그래핀스퀘어는 2025년까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나노융합기술원 파일럿 생산라인을 포함해 약 250억원을 투자해 3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그래핀스퀘어의 수요기업인 글로텍도 2025년까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약 250억원을 투자하고 200여명을 고용해 그래핀을 적용한 다양한 응용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래핀스퀘어는 화학기상증착법(CVD·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해 그래핀을 대량 양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 10월 본사를 경기도 수원에서 포항으로 이전했다.
홍병희 대표가 직접 개발한 롤투롤(Roll-to-Roll) 방식의 그래핀 생산 장비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포항에서 그래핀을 대량으로 제조하는 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생산될 그래핀의 응용 범위는 매우 다양할 전망이다. 그래핀스퀘어가 가장 빠르게 상용화를 앞둔 분야는 면상발열체를 응용한 분야로 투명토스터기를 비롯한 신개념 주방가전, 난방기구 및 전기자동차 부품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낭비가 심한 기존의 열풍방식의 앞유리 성에 제거 기능을 그래핀 투명히터로 대체할 경우 배터리 소모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회사와 협업해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래핀스퀘어는 향후 반도체 노광장비에 쓰이는 극자외선(EUV)용 펠리클 소재와 2차 전지 배터리 집전체 및 전극재에 그래핀을 적용해 충전용량과 속도를 높이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디스플레이 봉지막(유기 소재를 수분과 산소로부터 보호), 방탄복에도 적용 중이다. 또 협력사인 바이오그래핀<주>은 그래핀양자점을 이용해 퇴행성뇌신경질환, 염증성장질환, 리소좀축적질환 등을 치료하는 기술과 mRNA백신 등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TV용 초박막 광학시트 생산업체인 글로텍은 LCD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광학시트 제품을 개발ㆍ양산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항사업장에서 방열제품, 전자파 차폐 제품, 디스플레용 투명전극, 반도체 및 센서 소재 등 그래핀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래핀스퀘어와 글로텍의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그래핀 수요기업 20개사 유치와 그래핀기업체 육성·지원을 위한 그래핀 국제표준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그래핀 산업 선점과 글로벌 스탠다드 주도 등 그래핀 밸류체인 형성 및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화학기상증착법(Chemical Vapor Deposition)=구리 등 촉매 기판을 고온에서 탄소가스와 반응시켜 금속 표면에 증착시켜 생산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그래핀 대량생산 가능.
롤투롤(Roll-to-Roll) 방식=신문을 찍어내는 것과 같이 그래핀의 모든 제조 과정을 일괄 생산라인에 넣어 생산성을 극대화한 기술.
면상발열체=전기저항을 갖는 저항체의 발열부위를 매개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주는 발열체.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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