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최정예 인력' 포스텍이 양성하면 삼성전자가 채용한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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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2 17:17  |  수정 2021-11-23 17:00  |  발행일 2021-11-23 제1면
'채용 조건형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 협약 체결
2023학년도부터 5년간 매년 40명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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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은 22일 삼성전자와 비대면 영상회의를 갖고 반도체 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 대표로 참석한 김무환(우측) 포스텍 총장과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포스텍 제공>

포스텍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반도체 인력을 육성한다.


포스텍은 22일 삼성전자와 비대면 영상 회의를 갖고 반도체 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무환 포스텍 총장과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텍은 2023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채용조건형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이에 포스텍은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40명씩 200명을 반도체공학과로 모집해 국내 최고의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공학과 입학생은 포스텍의 차별화 된 기초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반도체 설계·재료·공정·소자, 소프트웨어 등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 학과 학생은 등록금을 지원받으며, 특별장학금도 추가로 받는다. 학부 재학 중 해외 학회 참가 지원 등 모든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을 △반도체 전 분야 기초·응용 지식을 갖춘 실전형 공학 인재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리더형 인재 △가치관·소통 능력·리더십·경영 마인드를 겸비한 인문학적 인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스텍은 반도체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대학원 과정의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해왔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소수 정예 교육과 혁신적인 연구가 강점인 포스텍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최정예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포스텍을 졸업한 우수한 인재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국가와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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