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란히 선대위 전열 정비…이재명, 당직인선 및 조직개편 vs 윤석열, 본부장 임명 시작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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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5 20:13  |  수정 2021-11-26 07:12  |  발행일 2021-11-25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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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여야가 '선거대책위' 구성을 비롯한 당내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3·9 대선을 100일여 앞둔 상황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에 인선 및 조직에 후보자를 중심으로 당을 재편하고 나선 것이다.


25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뜻이 반영된 당직 인선 및 선대위 개편을,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 논란을 뒤로한 채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인선으로 선대위 '개문발차'에 나서며 나란히 조직 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신임 당 사무총장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이는 이 후보의 '복심'들을 핵심 당직에 배치 시켜 전반적인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이날 최고위에서 추인받은 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 본부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6개 본부장은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이준석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성동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김은혜 전주혜 의원이 임명됐다. 선대위의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위원장은 윤 후보가 직접 맡기로 했다. 위원회 설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윤 후보에게 직접 위원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던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더 이상 선대위 구성을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일단 선대위 구성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은 한 번에 전부 마무리해 발표하기보다 일단 당에서 출발하는 선대위 조직을 먼저 구성해나갈 것"이라며 "외부 영입 인사는 순차적으로 삼고초려를 해서 모시고 최고위에 부의해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선대위 조직에서 기존 조직 강화 외에는 '쇄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내년 대선에서 2030 세대 즉 '청년층 표심'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이에 대한 조직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근 선대위 구성 과정이 진정 당원과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나. 매일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나"고 지적했다.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에서 참신함이 없다고 비판한 셈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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