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서3축 성주 ~ 대구 구간 포함될듯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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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1 19:37  |  수정 2021-12-01 19:52  |  발행일 2021-12-02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연계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 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18.3㎞·사업비 7천820억원)사업은 이달 중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예정인 제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이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16~2020년)에 반영됐지만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해 사업이 보류됐었다. 이용 수요가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번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통합신공항과 연계되면서 사업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 신공항 최대 이용처인 대구 인근 지역이어서 이 고속도로가 뚫리면 도로 이용수요가 증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완전개통 예정인 대구외곽순환도로(4차순환도로)와도 연계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드 배치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성주군이 그간 이 사업을 줄곧 요구해왔고,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할 때가 됐다는 분위기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왕복 4차로) 가 건설되면 가야산 국립공원과 성주군의 주요관광지 접근성이 강화된다. 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근 대구지역 산업단지와 연결돼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 간 균형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로 개통시 중부내륙 고속도로(남북 4축)·중앙고속도로(남북 5축)·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경북 서부권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성주군은 동서 3축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인 대구~성주~무주 구간 중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성주~대구 구간을 분리해 먼저 건설할 수 있도록 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해왔다. 경북도와도 협력해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예비 용역에 자료를 계속 제공하는 등 큰 공을 들였다. 동서 3축 고속도로는 환황해권과 환동해권의 경제 교통 물류의 중심축을 연결하는 국가 주요 간선 도로망으로, 전북도와 경북도는 2020년 11월 정부에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도 채택한 바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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