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주가 변화의 중심역할 해달라" 사흘째 TK 보수민심 공략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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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2 11:10  |  수정 2021-12-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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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오전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경북 영주제일교회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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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를 마친 이재명 후보를 보기 위해 교회 앞에 시민들과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고향인 경북 안동과 봉화 등을 찾은 데 이어 12일에도 경북 영주, 예천 등을 찾아 '보수 민심' 공략에 나섰다.

12일 오전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는 각자 성경책을 들고 영주시 영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약 50분간 진행된 예배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이 후보를 보기 위해 교회 앞은 시민들과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후보가 교회 정문을 나오자 '환영', '민생이 살면 지방이 산다'라는 팻말 든 지지자들이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이라고 연호하기 시작했다.

이 후보는 지역 정치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지자들 한명 한명에 인사를 건네면서 셀카를 찍었다.

특히 이날 한 시민은 '대륙철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정책 제안서를 이 후보에게 전달했고, 이 후보는 그 자리에서 확인한 후 기념촬영까지 했다.

이날 이 후보는 교회를 떠나면서 시민들에게 "영주가 경북 북부 지역의 중심지인데, 이번 변화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의 대구·경북(TK)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3박 4일 일정 중 마지막 날인 이날 영주를 시작으로 예천 상설시장 찾아 민심을 청취한 뒤 문경 가은역 꼬마열차에 탑승한다. 이곳에선 20년 전 석탄을 날랐던 기찻길이 관광 자원으로 변모한 것을 두고 도시재생에 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오후에는 '상주 마을반상회'를 열고 농민들과 쌀 수매, 농민기본소득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이어 조선시대 5대 시장으로 꼽힌 김천 황금시장을 찾아 민심을 들은 후 추풍령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 방문으로 TK 지역 '매타버스'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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