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주서 주민과 간담회 "농촌지원도 생계지원으로 가야 될 것"

  • 이하수
  • |
  • 입력 2021-12-12 16:10  |  수정 2021-12-12 16:21
2021121201000332500012711
이재명 후보가 12일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승곡체험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21201000332500012712
이재명 후보가 12일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승곡체험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승곡체험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쌀 공익형직불금과 농어촌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마을 주민들은 이 후보에게 쌀값을 보장하고 농촌에 있는 노인회관을 농촌실버타운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후보는 "저는 농민들이 어려우니 도와주자는 것보다 식량은 전략자산의 성격이 강하므로 자급률을 높이고 경쟁률도 향상시켜야 한다고 본다"며 "농촌에 대한 지원도 시설지원에서 생계지원으로 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귀농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농지가 투기의 대상이 되는 바람에 가격이 높아서 땅 구입을 못해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경자유전의 원칙을 법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가 농촌에 신경을 덜 쓰는 이유는 농민들을 위한 일을 해도 정치적 이익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잘 해도 '민주'자가 들어가면 안찍어주고 같은 성향의 정치인은 무조건 편들어 주면 누가 농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나?"고 물었다.
글·사진=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