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기업과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종합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한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올해로 개최 55년을 맞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IT종합전시회다. 지난해 개최된 'CES 2021'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전시회는 2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 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마련하고 대구경북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 40개 사(社)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 혁신 융복합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 대구시는 'CES 2019'에서 728만달러의 역대 최대 계약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CES 2021'까지 9년간 누적 3천만달러 가량의 현지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CES 2019 현장에서 경북도와 함께 선언한 '대구·경북 상생협력 선언'에 따라 CES 2020부터 경북도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 공동관을 조성해 공동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도 대구 22개, 경북 18개 사로 구성된 통합관을 운영한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 혁신 기업들에 전시공간 임차비와 부스시설 등 전시 참가에 따른 비용 일체와 함께 출장에 따른 항공료 일부까지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두려움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역 기업들로부터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는 의지도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위기와 두려움을 뚫고 참가하는 CES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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