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세계무대서 인정받은 경북 도내 중소·벤처기업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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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9 16:25  |  수정 2022-01-10 08:53  |  발행일 2022-01-09
수출 상담 330건에 2천830만 달러 규모
전시회 끝나도 문의 잇따라
홈세라·인핸드플러스 'CES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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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2'에 참가한 경북지역 한 기업 부스에 바이어들이 대거 찾아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경북 도내 18개사가 참가해 330건의 상담 건수와 2천830만 달러의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홈세라(대표 양정희, 미니의료건조기 '에어로데이지')와 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 복약 관리를 위한 '스마트워치') 등 2개사는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을 받았다.

포항 업체로 스타트업 전시관에 참가한 메인정보시스템(대표 박익현)은 도로 위 데이터 수집과 차량 결제 솔루션인 '홀로 네비'를 선보여 미국 대형판매점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 등 3개사와 추가적인 계약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의 미국 내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로부터 150억 원의 투자유치 의향도 받아냈다.

수직 이착륙을 비롯해 100㎞/h 이상 빠른 속도로 1시간 이상 고속수평 전진 비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 테일시터(tail-sitter)형 무인비행체를 자체 개발한 니나노컴퍼니(대표 김건흥)는 물류 운송용 드론을 선보여 현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손바디챌린지'를 선보인 원소트다임(대표 이대호)과 다용도 신발 관리기 '캡슐에스'를 내놓은 스마트름뱅이(대표 윤해진)가 주목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멀리 보고 넓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숙제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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