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배터와이 등 대구경북 스타트업 신기술 선보여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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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9 16:22  |  수정 2022-01-27 15:40  |  발행일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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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배터와이 한세경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자사 제품 아이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터와이 제공>

경북 칠곡에 위치한 배터리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주>배터와이는 'CES 2022'에서 최근 개발에 성공한 배터리 안전 진단 장치인 아이다(AIDA)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 아이다는 전동퀵보드, 드론, 바이크 배터리의 현재 상태와 잔존가치, 안전도 등을 평가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안전 진단 시스템이다.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는 "닛산USA 등 완성차 기업과 미국 현지 공유 킥보드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고 후속 비즈니스 미팅을 약속 받았다"며 "스타트업 대표로 이번 행사에 참석해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세계적인 인사들과 교류도 확대할 수 있어 매우 만족 스러웠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와이는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현대일렉트릭과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개최한 '배터리 이상 진단 플랫폼 기반 경진대회' 시상식을 이번 'CES 2022'에서 열어 우승자인 일본 도쿄이과대학 에스카르고(Escargot) 팀에 상을 직접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CES 2022'에서는 대구경북 스타트업들의 신기술도 주목 받았다.
우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 C-Lab 공동관'으로 참가해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였다. <주>모아드림은 시각장애인의 모바일 기기 접근성과 정보 생산성을 높이는 점자·문자 입력 솔루션을 소개했고, 알지티는 다기능 모듈형 서빙 로봇인 세로모(SEROMO)를 진열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자격으로 참여한 <주>쓰리아이는 365도 회전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촬영 장비를 시장에 선보이며 온라인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전 세계 창작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프링커코리아<주>는 화장품 성분의 잉크를 사용해 쉽고 간단하게 패션 타투를 그릴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주>웨인힐스벤처스는 독자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이나 텍스트 내용을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관련 분야의 혁신기업으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C-Lab 공동관에는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사내벤처(C-Lab 인사이드)와 대구 및 경북 창조경제센터가 운영하는 보육 프로그램(C-Lab 아웃사이드) 출신 13개 창업기업이 참여해 세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진출 기회가 많이 줄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지역창업기업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창업기업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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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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