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덧입힌 농수산물 창고 '유튜브 화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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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4   |  발행일 2022-01-24 제21면   |  수정 2022-01-24 07:53
서대구산단 이현비축기지 음악회
지역 랜드마크와 영상으로 촬영
영화적 감수성 흠뻑 묻어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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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서구 이현비축기지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인 대구'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최근 협업해 제작한 '베토벤 바이러스 인 대구(Beethoven Virus in Daegu)' 영상이 노후도심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앞당길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7분여 간 진행되는 영상은 서대구산업단지 내 농수산물 비축기지 창고로 사용됐던 이현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음악 공연을 영화적 감성으로 담아냈다. 대구시티투어버스, 83타워, 동성로 대관람차 등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도 등장한다. 영상은 '아츠랜드 Arts Lan:D'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영상 연출은 대구 출신 박재현 영화감독이 담당했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나랑 아니면'으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같은 영화로 제22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예 감독이다.

영상은 지난해 대구문화재단의 'Arts Lan-대구'구축 및 영상 콘텐츠 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이현비축기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1970년대 건립된 이현비축기지는 2016년 말 대경권 안심비축기지 준공으로 그 기능이 이전되면서 2017년 6월 말 폐쇄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전시장 및 공연장으로 적합한 이현비축기지에서 예술을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영상을 통해 이현비축기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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