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시총2위 올라, 팔까 vs 말까…남은 호재는?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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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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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상'에 실패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주가는 10시 35분 기준 시초가(597천원 대비 115천원(-19.26%) 내린 48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따상 실패에도 시가총액 11조5010억원으로 83조 3563억인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청약 건수 442만건, 증거금 114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경 5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이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전 거래에서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인 60만 원에 형성되는가 싶었지만, 개장 직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중 변동성이 더 커지면서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투자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작년부터 공모주를 시작했다는 직장인 안모씨는 "공모주는 첫 날 판다. 오늘 팔 예정"이라고 했지만 직장인 이모씨는 "지수편입 이슈가 있어 좀 더 기다려 보는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함에 따라 해당 종목 및 2차전지 관련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편입은 28일에 단행되므로, 이날 해당 종목의 주가 변화에 따라 금일 내에 코스피 내 비중(3%~7% 레인지로 추정)으로 편입하려는 기관들의 수급 변화에 따라 시장 전반적인 뱡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내달 3일 FTSE 지수 편입, 9일 이후 한국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14일 MSCI 지수 편입, 3월 10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 등이 예상된다”며 “상장 초기 주가 오버슈팅(단기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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