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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우 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 단체가 임대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대구 달성군 유가읍)인근 건물 상가. |
극우 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 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대구 달성군 유가읍) 인근에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실은 박 전 대통령 사저와 직선 거리로 200m에 불과 할 정도로 가까워 향후 어떤 활동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한 남성이 한 달 전쯤 전화로 달성군 유가읍 한 3층 상가 건물 1층 사무실에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건물주에게 전달했다.
이어 이 남성은 건물주 계좌에 보증금 1천만원을 입금했다. 입금자명은 극우 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 단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세는 77만원이다.
현재 건물 1층에 영업 중인 세입자는 열흘 전 쯤부터 가게 유리문에 '업종 변경' 팻말을 내걸고 판매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이 단체는 이르면 이 달 말쯤 상가 리모델링을 한 뒤 사무실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인은 "건물주는 계좌에 입금된 입금자명이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 단체인 것을 확인하고 다소 놀랐다"면서도 "향후 계획에 대해선 들은 적이 없지만, 곧 공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무실 용도 등을 확인하고자 해당 유튜브 채널 단체에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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