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대구 소상공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서둘러야"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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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6 18:43  |  수정 2022-02-16 19:20
15일 현재 대구신보 통해 291억원 대출보증

전국 보증물량 3조 8천억중 3천300억원 소진

지역배정 물량 별도 없어 먼저 신청하면 지원 용이

코로나 19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신청한 '희망 플러스 특례보증'지 원금 규모가 291억원으로 파악됐다. 상품이 출시된 지 24일만이다.


최근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신청 5부제가 해제됐고, 지원물량 여분도 아직 많아 신청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재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상품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대출된 금액은 지난 15일 현재 291억원(2천910건)으로 파악됐다.


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하면 이를 갖고 은행에서 업체당 1천만원 한도내에서 1%대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상품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100만원)을 지급받은 업체 중 중신용(나이스 평가정보 기준 745점~919점 이하·옛 신용등급 2~5등급)가 신청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전국 단위로 운영된다. 전체 상품물량은 3조 8천억 원이다. 현재 3천300억 원이 집행돼 아직 여유분이 많다. 지역별 배당은 별도 없어서 자격요건이 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구가 코로나 피해가 많고, 아직 지원금 여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청은 앞으로 더 많이 늘 전망된다.


신청을 원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구은행 앱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법인, 공동대표 등은 대구신보재단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 상품 대상인 아닌 소상공인(개인 신용평점 839점 이하·옛 신용등급 4~10등급)들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2천만원 한도)을 이용하면 된다. 15일 현재 대구신보재단을 통해 347억 원(2천 53건)이 지원됐다. 전국적으로 배정된 지원물량은 1조 원 규모이고, 이중 최근까지 3천억 원 정도 소진됐다.


황병욱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빨리 일상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동반자가 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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