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이재명·윤석열 KTX 공약은 거짓말" 주장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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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5 10:48  |  수정 2022-07-13 08:31  |  발행일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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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각각 구미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구미지역 시민단체가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구미 KTX 공약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KTX구미산단역) 예타 면제 및 2년 내 역사 완공을 공약했다. 하지만 구미선대위는 국비 건설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 공약이니 당연히 예타 면제될 것으로 추측된다. 경제성 부족으로 국비 건설이 어렵다면 구미시비로 건립할 수 있고, 칠곡군과 건설비 분담 협의 중'이라고 답변했다"며 "거짓말이 탄로 났으며, 국민의힘 다수인 시의회가 부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후보의 '구미역 정차' 공약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문제인 '영구적자손실금 코레일 부담 여부'는 감추고 있다"며 "그 문제를 감추는 이유가 무엇인가. 코레일의 확답을 못 받았다는 말이다. 따라서 거짓말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양당은 유권자의 수준을 얕잡아보는 거짓 공약을 당장 철회하라"며 "표를 얻고 싶으면 이재명 후보 측은 중앙선대위 직인이 찍힌 '예타면제·시행령개정→전액국비건설'을 명문화한 세부 공약을, 윤석열 후보 측은 '적자손실금전액 코레일 부담'을 명문화한 세부 공약을 갖고 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살려면 대정부 건의나 여론전만으로는 안 된다. 시민들이 전면에 나서서 행동하고 투쟁해야 한다. 선거 표를 무기로 싸워야 한다"며 "지역 정치권은 대선이 끝나면 공청회를 열어 KTX 구미유치 단일안부터 만들고, '국가균형발전 논리를 전면에 내세운 시민행동'을 동력으로 하는 새로운 모습의 KTX 구미유치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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