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위대한 국민의 승리...국민 모두 하나 되어야"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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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0 05:08  |  수정 2022-03-1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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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 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을 수락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새벽 4시15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당직자 우리 의원 여러분께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그런 레이스였던 것 같다"며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그리고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함께 또 멋지게 뛰어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 또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와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 건지 또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그리고 우리가 선거를 하는 이 경쟁은 모든 것이 다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이제 우리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 지지를 받고 국민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아주 더운 여름부터 모두 함께 땀 흘리면서 또 추위에 떨면서 이렇게 다 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미흡한 저를 이렇게 잘 지켜보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대로 잘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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