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문화공간 조성 등 14개 대구 공약 추진 기대감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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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0   |  발행일 2022-03-11 제6면   |  수정 2022-03-11 07:36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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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대구시는 윤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내건 대구의 현안들이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조속히 실행에 옮겨지도록 공약사업 구체화 및 논리 개발,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 설명·설득 활동 전개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오는 22일 권영진 시장 주재로 '대선공약 이행계획 보고회'를 열어 공약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세부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대구시가 제안한 지역 공약 16개 중 윤 당선자가 수용·채택한 것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 14개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자체 제시한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도심구간 지하화'와 대구 유세 기간 중 윤 후보 측이 발표한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 2개가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객 편의와 수요 확대를 위한 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대구 경북선)와 고속도로 건설 등 신공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공항 주변에는 글로벌 공항 경제권을 조성한다. 또 이전하는 K-2와 대구공항 후적지는 첨단산업과 상업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관련 특별법 제정과 부지 매각 후 자금이 부족할 경우 전액 국비 보전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문화공간 조성= 급격한 도시발전으로 잃어버린 금호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여가와 문화가 어우러진 친수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안심습지, 하중도, 달성습지를 요건에 맞게 정비하고 각종 시설물 경관 개선, 금호강 연결 보행체계 개선사업 등으로 접근성을 개선한다.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대구시청 및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 근대시각예술 콤플렉스, 글로벌 문화예술융합 콤플렉스 등을 조성해 대구를 차세대 한류 콘텐츠 창작기지로 도약시킨다.

▲경상감영과 달성토성 복원으로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현존하는 유일의 감영인 경상감영을 고증을 통해 완벽하게 복원하고 공연·미술·관광산업 동반성장으로 경제활성화와 청년예술가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달성토성 복원, 달성해자, 달서천 복원도 시에서 연계 추진한다.

▲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로봇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을 주도한다. 서비스로봇 표준모델 개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이 포함돼 있다.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모터, 자율주행기술의 첨단화를 통해 대구의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건설 등 거점단지 건설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의료산업 중심도시 대구 조성= 소트프웨어 의료기기, 뇌산업 등을 집중 육성해 첨단의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뇌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소프트웨어 스타디움-D 조성 등 적극 추진한다.

▲동대구벤처밸리 일원을 미래 혁신타운으로 조성= 법원·검찰청 후적지 등을 포함한 동대구벤처밸리 일원을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활기 넘치는 미래 선도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미래혁신연구원 설립, 미래인재캠퍼스 조성, 기업R&BD지원타운 조성 등이 포함된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소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대구국가 스마트 기술산업단지 건설= 대구지역 산업단지 신규수요에 대비해 대구 미래를 견인할 스마트 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를 만들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 집적단지로 육성한다.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대구와 구미 양 도시가 오랜 기간 겪어온 물로 인한 고통을 상호 이해와 상생협력을 통해 해결하고 정부정책으로 확정된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조속이행, 이해당사자 간 협의 적극 지원 및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친환경 물 중심도시, 대구=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구축, 물의 탄소자원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고도화 등 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대구 전통의 섬유·염색 산업을 탈(脫)탄소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환경과 성장이 선순환하는 탄소중립 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대구염색단지 열병합발전시설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로 교체하고 탄소배출 저감 그린섬유 소재산업을 육성한다.

▲서대구 역세권을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로 대개조= 낙후된 서대구역 지역을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통해 대구경북의 미래신산업의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주거가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한다.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달빛고속철도는 영호남 동서화합과 신남부경제권 구축,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광주 간 6개 시·도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고속철도망으로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예타조사 면제와 설계예산 반영 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자체 제시 공약>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도심구간 지하화 ▲디지털 데이터 산업의 거점도시 조성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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