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국립대학 공동교육혁신센터 출범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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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6 15:29  |  수정 2022-03-17 09:01  |  발행일 2022-03-23 제24면
경북대, 금오공대, 대구교대, 안동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하기로
경북대는 ‘대입정책 및 제도개선 추진위원회’ 신설
대입체제 개편 등에 선제대응 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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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원화 경북대 총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박판우 대구교대 총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이 대구경북권 국립대학 공동교육혁신센터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를 포함한 대구경북권 4개 국립대학이 교육자원 공유·개발, 공동정책 연구 등 교육혁신 협력을 위해 공동교육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경북대(총장 홍원화), 금오공대(총장 곽호상), 대구교대(총장 박판우), 안동대(총장 권순태)는 지난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경북권 국립대학 공동교육혁신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동교육혁신센터는 대학 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목표로 설립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대구경북권 4개 국립대학은 앞으로 △교육혁신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 △공동 성과관리 체제 구축 △비교과 교육과정의 개발 및 공동 운영 △학점교류 지원 등을 공동추진할 예정이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대구경북 4개의 국립대학은 지역 교육혁신의 거점기관으로서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다. 그동안의 성과를 지속하고,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류사업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동교육혁신센터는 대학 간 적극적인 공유와 협력의 창구가 되어 동반 성장하는 공유성장형 고등교육 생태계를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는 입시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입정책 및 제도개선 추진위원회'를 신설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교육정책 방향을 제안하고자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입학처장을 위원장으로 대학 내 대입정책 전문가로 구성하며, 추후 관련 전문가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탄력적 대응을 위한 대입정책을 연구하고, 연구결과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정책 기관과 공유한다. 거점국립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국가인재 조기발굴 방안 등도 제안한다.

경북대는 위원회 연구결과 확산을 위해 거점국립대 세미나 개최, 대입제도개선 정책 공동건의, 교육청·교육기관과 연계한 수요자 중심 정책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거점국립대 중심의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대학이 국가 균형발전의 견인차로서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라 생각한다. 지역과 대학 여건에 부합하는 대입정책 설계로 대학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위원회 설립 취지를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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