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민과 당원 믿고 가겠다" 대구시장 출마 공식화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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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6   |  발행일 2022-03-17 제4면   |  수정 2022-03-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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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해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영남일보 DB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하방(下方)' 논란을 일축하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홍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준비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 누리꾼이 같은 날 청년의꿈 '청문홍답'에서 "대구시장 출마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홍 의원은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답해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홍의원은 "하방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알지만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것이 하방이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며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 '하방'이라는 단어가 지방을 폄훼한 것이라며 비판 여론이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또한 '명분 없는 출마'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광역 단체장 중 도지사는 지원기관이지만 광역시장은 집행기관"이라며 "지방행정 최초로 두 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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