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수장어 장영진 대표 '사람이 좋다 삼수가 좋다' 개정판 펴내

  • 박종문
  • |
  • 입력 2022-03-25 13:30  |  수정 2022-03-25 20:58  |  발행일 2022-03-28 제23면
40년 외식사업, 30년 삼수장어 뒷이야기 담아
감성 서비스, 외식 마케팅 노하우 밝혀
따스한 인간미와 인생 철학 눈길
2022032501000855200036131
저자 장영진

대구 수성구 '삼수장어'가 올해로써 30년째가 됐다.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실패와 온갖 시행착오를 겪어 왔는 장영진 대표는 '실패를 맛본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알고 실패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준비하는 자만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금의 '삼수장어'를 일구어 냈다.

지금도 장 대표는 외식업계를 선도하며 전통의 맛에 정성과 메시지를 깊이 심고 가꾸어 나가야 할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 또 앞으로 10 년을 작정하고, 혼이 담긴 음식 장어 요리가 자랑스런 민족 음식으로 거듭날 그날을 위해 뛰어가고 있다.

인쇄


장 대표가 삼수장어 30년을 맞아 기존에 펴냈던 '사람이 좋다 삼수가 좋다' 개정판을 출판했다. '사람이 좋다 삼수가 좋다'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좌절을 맛보며 올곧게 식당 하나 꾸려가며 살아온 유치찬란하고 비린내 나도록 싱싱한 성공 스토리이다. 저자는 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고자 하는 조그만 소망과 꿈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

이 책은 지난 시간들의 무모한 도전과 실패의 기록이다. 평범한 소시민의 생활 기록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그의 생각을 세상에 보태고자 하는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다. 적어도 식당 아니라 무엇을 하더라도 자기처럼 살면 그냥 밥은 먹고 살지 않겠느냐고….

장 대표는 정직하고 우직하게 살아온 솔직한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무리 겉으로 번드레하게 꾸미고 치장한다고 해도 속사정은 뻔하고 솔직한 구석이 있어야 신뢰감을 얻을 수 있다는 그의 믿음 때문이다.

'삼수장어'의 슬로건인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 삼수 사람들!'이라는 말에 한 점 부끄러움 없도록 살고 '사람이 좋다 삼수가 좋다'란 말에 책임지는 행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장 대표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경일대와 영남대, 계명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수갑산을 시작으로 외식사업에 띄어들어 현재 삼수장어 신천동로점과 두산오거리점을 경영하고 있다. 외식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론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계열과 계명대학을 오가며 강의하고 있다.

저자는 수성구 들안길번영회장 역임시 들안길 1,030m 김밥말기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어 국내 기네스 기록에도 등재되었으며 현재 대한관광경영학회, 대구시관광협회, 대구음식문화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백년가게 선정, 장수음식점, 스타가게, 명품음식점으로 지정 받고 아름다운 상점상, 중소기업청장상, 한국외식경영대상,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