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영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 등, 1년만 사의 표명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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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0 10:35  |  수정 2022-05-20 17:59  |  발행일 2022-05-23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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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영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 영남일보DB
최철영 대구시 초대 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사의를 표하면서, 대구 자치경찰이 시행 1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됐다.

2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일자로 임명된 최 위원장이 지난 19일 일신 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최근 주변에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고, 또 다른 자치경찰위원 한 명도 함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위원장은 임기 3년의 정무직 공무원 신분이어서, 최 위원장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고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의 사직서 제출로 그간 대구 자치경찰위 내부의 갈등과 문제점들이 표면으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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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모습 대구시 제공
익명을 요청한 대구 자치경찰위 한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시행 과정에서 최 위원장이 자치경찰위 운영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사의 표명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자치경찰 출범으로 일정의 성과도 있었지만, 내부 자치경찰위원 간의 공감대 형성이 힘든 상황도 있었고 때론 능력의 한계도 있었다.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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