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월 5개단지 3883가구 입주 '전국 최대'...입주물량 당분간 계속 증가 전망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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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5   |  발행일 2022-05-25 제18면   |  수정 2022-05-25 07:55
올 한해 대구서만 총 1만9486가구
수도권은 주춤, 하반기 다시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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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6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3천883가구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6월 대구지역 주요 입주 단지는 남구 대명동 '교대역하늘채뉴센트원', 달서구 월성동 '월성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서구 내당동 'e편한세상 두류역' 등 5개 단지다.

직방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의 경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활발한 분양사업이 이뤄졌고 당시 사업장들의 입주 시기가 다가온 것이 입주 물량 증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직방은 올해 1만9천486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대구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에 이어 경기(3천170가구), 인천(2천707가구), 전북(2천305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가 늘어난 것과 달리 수도권 입주는 감소하는 양상이다.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었던 게 원인이다. 전국의 6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7천167가구로 조사됐다. 입주 물량이 많았던 5월(2만 6천221가구)보다 약 35%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가 감소할 예정이다. 총 6천175가구가 입주하는 수도권은 경기(3천170가구), 인천(2천707가구)에서 각각 58%, 65%씩 물량이 줄어든다. 지방은 전월과 비슷한 1만 992가구가 입주한다. 6월 입주 물량이 잠시 줄어들지만 7월 이후 입주 물량이 다시 늘 것으로 보인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6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총 30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2개, 경기는 6개, 인천에서 3개 단지, 총 1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 5개, 부산 3개, 강원 3개 등 수도권보다 8개 단지가 많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총 15만144가구의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0만6천700가구가 입주하는 상반기보다 41%가량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월 평균으로는 약 2만5천가구 수준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경기지역의 입주 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하반기 경기에서만 6만1만629가구가 입주해 반기 기준으로는 2019년 상반기(6만1천28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화성, 성남, 양주, 수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면서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직방 측은 덧붙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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