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기술 성장 도모하는 '테스트베드 지원' 눈길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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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2 11:51  |  수정 2022-06-02 11:57  |  발행일 2022-06-02

지역 업체가 개발한 신기술을 검증해 시장 진입과 정부인증을 돕는 대구시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대구시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으로 지역 업체가 개발한 신기술 10건을 신청 받아 8건을 검증 완료했고, 2건은 검증 및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은 지역에 잠재된 신기술을 발굴해 현장 실증 및 정부인증 등을 돕는 제도다. 신기술 품질에 대한 고객사 신뢰 확보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인 셈이다. 지역 업체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나 지식재산(특허)이지만 시공실적이 없는 미인증 신기술을 신청 받아 실증현장을 공모·선정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베드를 지원하게 된다.

해당 지원을 통해 정부인증신기술 3건 획득, 혁신제품 2건 지정 등이 이뤄져 전국적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현장적용성과 기술신뢰도가 향상된 4건의 신기술로 지자체 및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26개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한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 추진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면책 규정을 둬 업무담당자가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천정원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은 "신기술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술혁신의 기회로 삼고, 지역 기술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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