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 90% 급증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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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2 15:17  |  수정 2022-06-02 15:46  |  발행일 2022-06-02
거리두기 해제에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 90% 급증
<통계청 제공>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늘면서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2022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4천571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9%(1조7천561억원) 증가했다. 이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8%(6천275억원) 급증한 1조3천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2020년 1월(1조5천345억원) 이후 가장 큰 거래액이다.

이는 같은 달 기준 2019년 4월(1조3천951억원) 거래액의 95.1% 수준으로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부활동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서비스군이 여행 및 교통 서비스"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외부활동 증가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와 의복도 각각 114.1%, 19.4% 증가했다. 배달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4월보다 1천133억원(5.7%) 증가한 2조892억원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증가액 및 증가율을 보였다.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 수요가 외식 수요로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1조6천693억원) 늘어난 12조2천831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2.4%포인트 상승한 74.6%를 차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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