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가 공동으로 청년 친화형 기회발전특구(ODZ)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2030년까지 접경지역 132만㎡에 지역 성장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블랙홀에 맞서 지역균형발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두 기초단체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생 방안을 모색한 것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수성구는 서비스업·스마트시티, 경산시는 제조업·대학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다.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특례로 개인·기업인들에게 감면받은 세금을 기회발전특구에 재투자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모델이 아닌 지방정부의 차별화된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지자체 스스로 지역발전 구조를 설계하는 셈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균형발전이 등장한 것은 참 오래됐는데 개선은 거의 없었다. 지역 인프라, 주요 사업 위주로 접근해 왔는데, 그 사업은 서울에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확한 판단이다. 수도권과 똑같은 형태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전개한다면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다. 수성구와 경산시가 더 자주 머리를 맞대고 기회발전특구의 기회를 살려 나가기를 바란다.
수성구와 경산시의 상생 움직임이 대구경북 전체로도 퍼져나가야 한다. 가만히 누워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려선 곤란하다. 대구경북에서 인구감소로 지역발전이 불투명한 지자체가 수두룩하다. 대구 2개구(서구, 남구)와 경북 16개 시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대로 있다간 자칫 소멸의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 대구경북 지자체는 기회발전특구의 최적화된 모델을 찾는데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성구는 서비스업·스마트시티, 경산시는 제조업·대학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다.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특례로 개인·기업인들에게 감면받은 세금을 기회발전특구에 재투자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모델이 아닌 지방정부의 차별화된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지자체 스스로 지역발전 구조를 설계하는 셈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균형발전이 등장한 것은 참 오래됐는데 개선은 거의 없었다. 지역 인프라, 주요 사업 위주로 접근해 왔는데, 그 사업은 서울에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확한 판단이다. 수도권과 똑같은 형태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전개한다면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다. 수성구와 경산시가 더 자주 머리를 맞대고 기회발전특구의 기회를 살려 나가기를 바란다.
수성구와 경산시의 상생 움직임이 대구경북 전체로도 퍼져나가야 한다. 가만히 누워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려선 곤란하다. 대구경북에서 인구감소로 지역발전이 불투명한 지자체가 수두룩하다. 대구 2개구(서구, 남구)와 경북 16개 시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대로 있다간 자칫 소멸의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 대구경북 지자체는 기회발전특구의 최적화된 모델을 찾는데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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