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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수칙을 잘 지킨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문경경찰서 제공 |
경북 문경경찰서 모 경찰관은 지난 10일 점촌농협에서 자신의 통장에서 3천만 원을 찾으려다 수상하게 여긴 농협 직원이 112에 신고하는 바람에 확인 절차를 다시 거친 뒤 돈을 찾을 수 있었다.
금융기관은 큰돈을 인출 할 때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협약을 맺었고 농협 직원은 이에 따라 고객이 아무리 현직 경찰관이라고 밝혔음에도 신고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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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는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려는 고객을 수상히 여겨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문경경찰서 제공 |
문경경찰서는 최근 이 같은 협약을 철저히 지킨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전화금융사기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 경찰은 이날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러 온 고객에게 사유를 묻고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의심되자 완강히 부인하는 고객을 설득함과 동시에 112에 신속히 신고해 전화금융사기임을 확인하고 자칫 피해를 볼 뻔한 900만 원을 지키게 한 또 다른 농협 직원에게도 감사장을 전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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