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예방 활동 적극 협조한 농협직원에 감사장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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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3 14:13  |  수정 2022-07-04 08:18  |  발행일 2022-06-27
전화금융사기 예방 활동 적극 협조한 농협직원에 감사장
문경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수칙을 잘 지킨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문경경찰서 제공
"현직 경찰관도 뭉텅이 돈을 찾으려니 신고를 당하네요."
경북 문경경찰서 모 경찰관은 지난 10일 점촌농협에서 자신의 통장에서 3천만 원을 찾으려다 수상하게 여긴 농협 직원이 112에 신고하는 바람에 확인 절차를 다시 거친 뒤 돈을 찾을 수 있었다.


금융기관은 큰돈을 인출 할 때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협약을 맺었고 농협 직원은 이에 따라 고객이 아무리 현직 경찰관이라고 밝혔음에도 신고를 했던 것이다.

 

전화금융사기 예방 활동 적극 협조한 농협직원에 감사장
문경경찰서는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려는 고객을 수상히 여겨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문경경찰서 제공


문경경찰서는 최근 이 같은 협약을 철저히 지킨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전화금융사기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 경찰은 이날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러 온 고객에게 사유를 묻고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의심되자 완강히 부인하는 고객을 설득함과 동시에 112에 신속히 신고해 전화금융사기임을 확인하고 자칫 피해를 볼 뻔한 900만 원을 지키게 한 또 다른 농협 직원에게도 감사장을 전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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