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제조업체 53% "민선 8기 구미시 출범으로 경제 활성화 기대"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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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8 10:21  |  수정 2022-07-08 10:21  |  발행일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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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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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업체의 약 53%가 민선 8기 구미시 출범과 관련해 "경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6월 9~22일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 결과, '민선 8기 구미시 출범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업체 102개사 중 52.9%가 '기대한다'고 응답했고, 47.1%는 '별로 기대하지 않거나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새 정부의 규제개선 정책'이 26.3%로 가장 많았고, 지방선거 이후 국정안정 기대(22.1%), 기업의 지역투자 확대(19.0%),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기대(17.9%), 기업발전특구 등 새정부 지역육성 정책(14.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지 않는 업체들은 '원자재가 상승 지속'(43.0%)을 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기업현장 구인난 지속(18.3%), 지역 주력산업 약화·부재(17.2%), 주요 수출시장 경기부진(16.1%), 투자 가로막는 규제 여전(4.3%), 기타(1.1%) 순으로 조사됐다.

민선 8기 구미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지역 특화 산업 육성'(27.2%)과 '외자·기업 투자 유치'(24.3%), '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 해소'(23.3%), '지역대학 지원 등 인력양성'(15.0%)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어 '용지·도로·항만 등 인프라 확충'(9.7%), 기타(0.5%) 순이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현 정부와 민선8기 경북도·구미시의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지역 향토기업의 신증설 투자 확대는 물론 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첨단소재 등의 신규 앵커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과거의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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