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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시 연동 제주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앞서 강훈식(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분위기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9명을 대상으로 이 의원과 박용진·강훈식(기호순) 의원 중 당대표 당선이 예상되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4%가 이 의원을 택했다. 박 의원은 20.1%, 강 의원은 4.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1.7%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84.3%가 이 의원의 당선을 예상했다. 박 의원과 강 의원이 당선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각각 4.9%, 2.4%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 의원의 당선 가능성(35.2%)이 이 의원(26.5%)보다 높았고 강 의원의 당선을 전망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7.7%에 그쳤다.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 이 의원의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70.1%로 나타났고 박 의원과 강 의원은 각각 15.2%, 3.2%로 기록됐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40.0%가 이 의원의 당선을 예상했고, 박 의원과 강 의원의 당선 예상은 각각 25.0%, 3.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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