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지방 소멸 대응 가능할까?··· 경북도, LX와 손잡고 플랫폼 구축 나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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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  수정 2022-08-08 16:46  |  발행일 2022-08-09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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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이 지난 5일 '인구·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빅데이터를 활용, 체계적인 지방살리기 대응정책 수립·실행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와 LX는 '지방소멸 대응 인구·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합 플랫폼에는 공공·민간의 지방소멸과 관련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구축하고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기능이 탑재된다. 우선, 도와 LX는 인구·산업 데이터 등을 한 데 축적한다. 예를 들어, 인구와 관련한 데이터의 경우 기본적인 정주 인구 외에 유동·직장·귀농귀촌·관광 인구 등 중층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축적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사업체 현황과 함께 각 기업의 재무·신용정보, 벨류체인 등 가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각종 돌봄·문화시설 최적 입지 도출, 체류지·체류시간·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을 통한 관광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도는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방시대 선도정책 수립 활성화를 비롯해 보다 실효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 체계적인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책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이 플랫폼 개발 과정부터 참여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플랫폼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행정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지역 인구, 산업 분석에 기초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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